거절 당하기 연습
- 지아 장 저
이런류의 책에서 중국인 (또는 중국 출신) 저자를 만나는 일은 흔치 않다. 저자는 잘 나가는 직장을 그만 두고 앱 개발 벤쳐를 세워서 진행했지만, 투자에 실패하였다.
그리고 다시 일어서서 진행하기 위해서 스스로 거절 당하는 연습을 시작한다.
그러다, 도넛가게에서 오륜기 모양의 도넛을 만들어 돌라는 황당한 요청을 거절하지 않고 만들어준 매니저의 동영상을 올리면서 일약 스타가 된다.
이후 직업을 거절 당하기 전문가(?)로 바꾸어서 이를 실행하면서 블로그에 올리는 일을 한다.
책은 저자가 계속 거절당하면서 혹은 황당한 요청이 이루어지면서 스스로 느끼는 내용을 정리한 책이다. 거절은 그것이 거절이 아니라 의견일 뿐이라는 생각과 거절 당하면서 받아들이는 자세를 조금씩 바꾸어가며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생각 등등 다양한 상황을 다룬다.
마침 이 책을 읽을 때 나도 거절을 당하고 있었다. 그것도 한두군데가 아닌 동시 다발적으로 거절을 당하고 있었다.
- 뭐 일하다 보면 거절이 한두번이 아니니 그 자체로 익숙해진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뭐가 나와 틀린가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다.
그리고, 그 부분을 따라가 보기로 했다. 그래서 거절하신 분에게 실례를 무릅쓰고, 거절하신 이유와 내가 다음번에 다른 곳에서 더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한 (즉 거절 당하지 않기 위한) 의견을 구하였다.
그러자, 거절하신 분이 친절하게 자신의 의견을 쓴 답변을 보내주었다, 그 답변을 읽으면서 내가 무엇이 잘못되어 있는지 좀더 알게 되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같이 식사하자고 이야기가 나왔다.
책에서 이야기한 것 처럼 거절 그 자체가 끝이아닌 시작임을 알게 되었다
누구나 이 것을 알 고 있지만, 정말 이렇게 하지는 않는다. 나도 수많은 책을 읽고 자기 개발서를 읽었다고 생각하고 그만큼 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역시 거절을 받아들이는 자세는 아니었던 것 같다.
- 새로 생긴 원칙 : 거절당하면 꼭 거절 한 이유와 부족한 부분을 물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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