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것이 코로나 전과 후로 바뀌었다.
그 중에 하나가 직원들을 채용하는 방식과 검증하는 과정이다.
이전에는 채용하면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의무감이 아주 강했다.

그 선택은 여러가지 장점과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
채용하는 것 == 추천하는 것
이제는 대개 추천에 의해서 채용한다.
추천한 사람에게 책임을 물수는 당연히 없고, 그래도 추천인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80%는 필터링 된다고 할 수 있다.
헤드 헌터를 통해서 채용하는 직원들은 이상하게 근무 기간이 짧다.
너무 드라이한 관계가 구축되는 경향이 있는것 같다.
좋아하는 헤드헌터 분도 계신데, 그분 통해서 채용하면 성공 확률이 아주 높다.
그러나 그분도 사람의 자질 / 능력은 확인이 가능한데 근무 태도에 대해서까지는 확인이 안되는 경우가 많다.
- 능력은 아주 좋은데, 의외로 팀에 비 협조적인 경우도 있었다. 그건 같이 근무 해 봐야 아는 경우여서 어쩔 수가 없었다.
3개월 인턴기간
3개월의 인턴을 두는 것이 좋은것인지는 여러가지 의견이 많은데
회사 차원에서는 있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과연 어떤것이 맞는것인지는 각자의 선택이지만, 지금은 3개월이라는 서로 확인하는 기간을 두기로 하고 있다. 생각보다는 이 시스템은 좋은 것으로 생각된다.. 정말 정말 회사와 맞지 않는 사람은 적당한 기간을 두고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물론 그 기간이 굳이 필요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고, 3개월 만기가 오기 전에 정리해야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3개월이라는 것이 사람을 알기에는 충분하지 않은 기간이지만 대개의 경우는 95% 정도는 알수 있다. 5%에 회사의 미래를 걸수는 없는 것이니 3개월 정도면 충분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정리하는 것
3개월 기간동안 잘 안 맞으면, 정리를 해야 한다.
그 전에 할 수도 있는데, 아쉬워서 더 이야기하고 진행하기도 하지만, 대개는 같은 결론이 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다.
추천인에게 상황 설명 드리고 이해를 구한뒤에 진행을 하게 된다.
대개의 경우 받아들이고 정리되지만, 어떤 경우는 못받아들이고 거부하는 경우도 있다. 그럴 경우에는 다시 유예기간을 두고,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청하지만, 역시 안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오늘은
오늘 이렇게 글을 올리는 것은 한 친구가 있는데 너무 아쉬워서이다.
3개월 전에 합류 했는데 2달 반을 다른일에 정신 팔려서 회사 일을 제대로 못한 경우이다.
능력이 있는 친구인데, 신변 정리가 안되어서 너무 답답했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아쉽지만 정리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어쩌면 5%에 해당하는 멤버일 수 있지만, 그것에 다음을 걸기에는 너무 많이 와버렸다.
목요일에 다시 한번 가기 위해서 주변 정리를 해 돌라고 이야길 했고, 오늘 (일요일)에 이야길 했다.
하지만, 역시 안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무지개 너머에 금송아지가 1000톤이 있지만, 그건 무지개 너머의 이야기 이고, 결고 금송아지가 자신에게 오지 않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으니… 한때 나도 100000톤의 금송아지를 쫓아다닌 사람으로서는 의견을 줄 수는 있지만, 그건 경험 해 보지 못하고는 체득하지 못하는 것이니 많이 아쉬울 뿐이다.
- 그러고 보니 나도 주변에서 엄청 말렸는데 그때는 몰랐던것이었다.
- 충고는 더 기분 나쁘다는 띵언을 들었으나, 어쩔 수가 없다. 아쉬워서 충고 아닌 의견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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