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디치의 최신작 사선을 걷는 남자
이 책이 발디치 번역서의 마지막 책이 되기를…
- 소설을 영화처럼 쓰는 것이 발디치의 작법인데 이 두꺼운 책을 굳이 일일이 읽을 필요가 있을까? 차라리 영화를 보지.. 라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이제는 꽤 올드한 스타일의 글이 되어 버렸다.
- 기계번역을 돌리고 나중에 수작업으로 좀 교정한 느낌이다. 너무 번역이 기계적이어서 읽다가 맥이 풀리는 경우가 많다. 좀더 신경을 썼으면 좋았을 텐데… 오죽하면 읽다가 이거 기계번역 한거 아냐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 너무 강력한 기억력은 치트키 급이다. 문제는 그 실마리를 독자에게 주지 않고 작가 혼자만 알고 있다가 풀어가는 경우가 많아서 책의 중간 중간의 실마리를 찾는 것이 아니라 그냥 영화처럼 흘러가게 3인칭 느낌으로 읽게 된다. 즉 몰입감이 약하다.
- 이제 정말로 발디치 번역서는 안 보는 것으로…
그래도 오래간만에 소설을 완독했다.
굳이 추천할 필요는 없는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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