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디치의 최신작 사선을 걷는 남자

발디치의 최신작 사선을 걷는 남자

이 책이 발디치 번역서의 마지막 책이 되기를…

  1. 소설을 영화처럼 쓰는 것이 발디치의 작법인데 이 두꺼운 책을 굳이 일일이 읽을 필요가 있을까? 차라리 영화를 보지.. 라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이제는 꽤 올드한 스타일의 글이 되어 버렸다.
  2. 기계번역을 돌리고 나중에 수작업으로 좀 교정한 느낌이다. 너무 번역이 기계적이어서 읽다가 맥이 풀리는 경우가 많다. 좀더 신경을 썼으면 좋았을 텐데… 오죽하면 읽다가 이거 기계번역 한거 아냐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3. 너무 강력한 기억력은 치트키 급이다. 문제는 그 실마리를 독자에게 주지 않고 작가 혼자만 알고 있다가 풀어가는 경우가 많아서 책의 중간 중간의 실마리를 찾는 것이 아니라 그냥 영화처럼 흘러가게 3인칭 느낌으로 읽게 된다. 즉 몰입감이 약하다.
  4. 이제 정말로 발디치 번역서는 안 보는 것으로…

그래도 오래간만에 소설을 완독했다.

굳이 추천할 필요는 없는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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