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블리아 고서당 사건 수첩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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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1,2권을 읽고 그만 둔 책

회사 근처 중고 책방에가서 보니 7권까지 나와서 중고 책으로 샀다.

소설은 미인에 책에만 반짝거리는 고서점의 여주인 시노카와 시오리코와 고서점의 아르바이트 생 고우라 다이스케가 만나는 책에 관련된 사건 기록이다.  소설은 아르바이트생 고우라 다이스케의 시점에서 진행된다.

 

홈즈의 왓슨과 마찬가지로 같은 것을 보고 같은 것을 들어도 사건의 해결은 커녕 실마리도 못잡지만,  주인공 시노카와는 해결을 척척하는 것은 물론 사건의 이면에 숨겨진 이야기 조차도 멋지게 추리해 낸다

 

옵니버스식 구성으로 스토리가 전개되지만, 그 옵니버스 스토리를 엮는 수수께끼는 주인공 자매를 버려두고 나간 어머니의 수수께끼이다. 주인공보다 더 책에 빠져 지내고,  위험이나 불법적인 일에서 멈추는 선이 주인공보다 훨씬 더 뒤에 있어서 위험하기까지한 어머니와 연결된 스토리가 옵니버스 스토리 중간 중간 녹여져 있다.

 

3권에서는

고서점간의 거래 장터에서 도난 당한 책을 찾는 이야기 – 민들레 소녀

부모님과 오랫동안 의절한 여성과 남편이 부모와 다시 화해하는 이야기 – 너구리와 개와 악어가 나오는 책 같은 것

마지막으로 은하철도의 밤을 지은 작가 미야자와 겐지의 미발견 서적 이야기를 다룬 – 봄과 아수라

3편의 스토리가 이어진다.

 

조용한 풍경화처럼 편하게 책이 전개되므로 읽기에 편하다.

Netflix에서 벗어나서 읽기 시작한 첫번 째 책이다.

 

vs NETFLIX

친하게 지내는 회사의 연구소장님이

간혹 만나서 술마실 때 마다 추천하신 것이 NETFLIX 였다.

사용하기 편하고, 보고싶은 프로 연달아서 볼 수 있어서 좋다고 추천을 여러번 했다.

귀가 얇은 탓에 두어번 듣다가 궁굼한 차에 가입을 하였다.

netflix-logo

그런데 문제는 이 NETFLIX가 마약과 같아서

한번 들어놓으면 끊지를 못하는 아이템이다 마치 주머니에 IP TV가 있고 보고싶은 모든 프로를 볼 수 있고, 또 취향 저격 아이템을 잘도 찾아서 추천해 주는 통에 한번 보면 놓치못하고 호텔에서도 계속 보게 된다.

두어달을 계속 보다보니,

책읽는 것도 등한시하게 되었다.

가만 두면 도저히 안되어서 정기 구독 신청을 끊었다.

끊어도 그자리에서 끊기지 않고 돈낸 기간동안 또 열심히 보게 되었다.

드디어 그저께부로 끊기고 난 뒤에서야 간신히 NETFLIX의 마약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이건 완전히 아주 아주 마약같은 아이템이고, 벗어나기 힘들고 강력한 마약이다.

 

이제 책읽기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