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서전류나 성공한 프로젝트에 대한 분석 책은 대부분 성공한 이유를 나름대로 나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때 세상을 뒤덮었던 토요다의 성공 분석책은 모두 칭찬이지 어두운 그림자에 대한 언급은 거의 하지 않았다.
그래서 자서전류의 책은 잘 읽지 않는다.  

하지만,

건축가 안도 타다오

이 사람은 건축이란 분야를 독학으로 공부한 사람이다. 그리고도 그 분야에 이름을 남긴 사람이다.
건축이란 분야가 독학으로도 되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기도 했고,
꼭 가서 보고싶은 건물중 하나가 "빛의 교회" 인데, 이 건물이 바로 이 사람의 작품이란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마침 나온  자서전을 구입해서 읽어 보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선 읽으면서 드는 첫번째 생각은
이런 분들 밑에서 일하면 배울 것도 많지만 반대로 답답할 것 같다.
는 것이다.

회사의 최고 책임자가 출입구 바로 앞에서 일하는 것도 그렇고 내부 배치도 회사의 전체를 감시(?)하는 느낌으로 위치를 배정했다고 생각될 정도이다. 직원들은 자율이 필요한데 통제만으로 운용한다.
이런 것은 요새 용어로 이야기한다면, 참으로 독선적이고 답답한 사고방식이라고생각된다.
그런 부분은 본인도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고칠 수 없는 부분인듯 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25명이나 되는 직원이 있는것은 이사람만의 고유한 뭔가가 있어서가 아닐까 ?

안도 타다오의 특징은, 그리고 가장 큰 특이한 부분은 독학으로 건축을 한 사람이라는 점이다.
건축이 독학으로 되는 분야인지는 모르겠으나,  안도 타다오가 데뷔하던 시기에는 충분히 가능했지 않을까 생각된다. 독학으로 공부한 사람답게 타다오가 만든 건물들은 치열하게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게릴라 기지라는 이미지로 표현되어 있다.

그런 이미지를 그대로 살려서 집을 만들기 때문에,  자신이 지은 집에 사는 사람들에게 집이 사람에 맞추는 것이 아니고 사람이 집에 맟추어서 치열하게 살라고 한다. 새로지은 집에 입주하는 사람 (대개 입주자들은 건물을 지어줄 것을 의뢰한 의뢰인이다.) 에게 여름에 옷 한장을 덜 입고 겨울에 옷 한장을 더 입고 지내라고 강요 비슷한 것을 하는 사고방식은 정말 특이하기 까지 하다.

"현실적으로 집 주인에게 번거로움을 강요한다는 점 말고 건축가의 이기심에서 나온 집이라는 소리를 들어도 어쩔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기능을 생각하지 않고 예술 작품처럼 자기 취향대로 만든 집이라는 비평에는 동의할 수 없다. 결코 이 집은 그 안에서 영위하는 생활을 무시하고 만든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일상생활이란 무엇인지. 가정집이란 무엇인지를 나 나름대로 철저히 생각하고 계산해 낸 건축이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스미요시 나가야, 住吉の長屋, 1974,  안도 타다오가 처음 집은 집이다. 가뜩이나 좁고, 면적도 적은데  3등분해서 가운데에 중정이라는 특이한 배치를 하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지만 그러한 치열한 세계에서 자신만의 고유한 영역과 세상을 구축할 수 있었다는 점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선입관이긴 하지만, 나름대로 폐쇠적인 건축학이라는 분야에서 고유한 영역을 구축하고 인정 받는 점은 대단한 노력이 아니고는 얻을 수 없는 것이다.

당연한 것이지만, 성공한 뒤에는 성공한 요인을 여러개 나열하게 되는데 그런 것 중에서 가장 큰 부분은
지은후 10년이 넘도록 주말마다 직원들과 함께 다니면서 건물을 살펴보고, 하자가 있으면 보수 공사를 해주는 그런 서비스 정신도 성공에 큰 기여를 했을것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건물마다 나름의 의미와 테마를 부여하고,
문제점을 찾아서 해결하는 과정을 건축가의 입장에서 치열하지만 담백하게 풀어나가는 점이 좋았다.
몇년에 걸쳐서 고리타분한 관청을 설득해가며 스스로가 원하는 건물을 짖는 작업은 정말이지 힘든 작업일 것이다.
스스로 짖는 건물에 의미를 부여하고, 그 의미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담담하게 풀어가고 있다.


아무것도 덧칠하지 않은 콘크리트 벽,  그 위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건축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지만, 나만의 집을 짖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아래 홈피에 가면 안도 타다오가 만든 건축물에 대한 사진과 코멘트들을 볼 수 있다.
http://www.andotadao.org/index.htm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안도 다다오의 대표작 빛의 교회
언젠가  오사카에가면 직접 볼 수 있을까 ? (이번에는 아닐듯. 쩝..)


2010/05/05 09:22 2010/05/05 09:22
GUNDAM 이 작성.

당신의 의견을 작성해 주세요.

[로그인][오픈아이디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최근에 수행 한 프로젝트에서 정규 표현식 때문에 엄청 고생했습니다.

  하드웨어 쟁이가 무슨 정규 표현식이 필요할까 라고 생각하여서, 그냥 필요할때 필요한 만큼만 사용하면 되라는 생각에 그동안 무시하면서 지내왔는데  그 바람에 프로젝트 전체가 PERL과 Regular Expression으로 구성된 것을 만났을때는 정말 먹먹하더군요.  

  프로젝트 전체가 PERL로 된 프로그램들이 기기묘묘 (T__T 이렇게 밖에 표현할 수 없어요..) 하게 엮이면서 운용되는 프로젝트를 맞이하면서 정규식이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조금씩 책을 보면서 해결 하였습니다만, 프로젝트가 끝나고 나면 새롭게 한번 공부해 보기로 생각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다 끝나면 작심 삼일이라고 잊어먹고 지내다가 발견한 책이, 이 손에 잡히는 정규 표현식 입니다.  10분만에 끝낸다면 읽어볼 만하지 않을까 (더구나 한국어.. ) 라는 생각에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이 책의 특징은 쉬운 설명과 간결한 예제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두꺼운 책에서 의례히 나오는 구구 절절한 설명의 나열은 볼때마다 짜증나게 하는 요소인데 이 책에는 그런 부분이 의도적으로 배제되어 있어서 간결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복잡한 그리고 기기묘묘한 정규 표현식을 하나씩 하나씩 설명해 나가는 점도 상당히 좋습니다. 그동안 시도했던 두꺼운 책 보다는 이런 류의 책이 개인적으로는 맘에 듭니다. 또한 번역도 나름 신경을 많이 쓴 부분도 있습니다.  번역서에서 탐욕적, 게으른 이란 표현이 나오는 것을 보면, 번역 하셨던 분이 단어의 선택에서 고민을 했던것 같습니다.

이 책의 내용을 한번 읽고 이전 프로젝트에서 보았던 PERL로 된 어셈블러와 스크립트컴파일러를 보니 조금 이해가 되는것 같습니다.

이 책은 저와 같이 정규 표현식에 몇번 도전했다가 실패했던 사람들에게 맞을 것 같습니다.
정규 표현식을 적극적으로 쓰지 않고 코드를 읽거나, 약간의 변경만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맞다는 의미입니다.
다른 언어와 연결되면서 사용되는 부분에 대한 설명은 없기 때문에 이 부분은 다른 책을 보면서 해결해야 합니다.


2010/03/27 11:28 2010/03/27 11:28
GUNDAM 이 작성.

당신의 의견을 작성해 주세요.

  1. Comment RSS : http://newtypeunion.com/rss/comment/179
  2. babyworm 2010/03/31 08:30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전 짧아서 맘에 들더군요 :)

    • GUNDAM 2010/03/31 09:38  편집/삭제  댓글 주소

      음.. 살아 계셨군요
      하도 조용하셔서, 최소한 이민가신 줄 알았습니다.
      짧은것이 좋죠, 요샌 이 책 추천하며 다닌답니다. ^^

[로그인][오픈아이디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팀단위 프로젝의 능률을 올리는 책은 서점에서 넘치고 있지만, 개인단위의 능률에 대하여 언급한 책은 이 책이 거의 처음인것 같습니다.   시간날때 가벼운 마음으로 한번 읽어볼 수 있는 책입니다.

래리 월이 지은 PERL Programming이라는 책에서 프로그래머가 갖추어야 할 3대 덕목으로
" 게으름 , 조금합, 오만함 " 이라고하였습니다.

게을러야 어떻게든 일의 양을 줄일려고 하고
조급해야 컴퓨터가 더 빨리 처리할 수 있는 일에 사람의 손을 넣으려고하지 않고
오만해야 아무도 손대려 들지 않는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서 팔을 걷어 붙인다고 하였습니다.

요새 작업하는 것을 가만히 보면 책에 나온대로, 사람이 컴퓨터에게 일을 시키는지, 컴퓨터가 사람에게 일을 시키는지 헤깔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런 엉뚱한 무한루프에서 헤메는 사람들에게 간단한 팁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장치나,  방법에 대해서 설명하는 책이 바로 이 "능률적인 프로그래머, 생산성의 비밀" 이라는 책입니다.

책 내용은 전반부에서는 간단한 팁 프로그램위주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상황에서 상황별로  자동화에 관계된 프로그램을 개략적인 개념과 함께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개개가 간단한 프로그램이 아닐 수 있지만, 1주일에 한개씩 배우고, 배운것을 조합하여 사용하면 능률이 좋아진다 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후반부에서는 코드작성에 대한 이야기를 생산성 관점에서 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모토를 한마디로 정한다면
 "DRY Don't Repeat Yourself!!!"
 입니다. 즉 하나의 작업을 반복하지 말고, 반복되는 모든것을 자동화 하거나 툴을 동원하여 해결하라는 의미입니다. 

작가 닐포드는
  http://www.nealford.com/
에 홈피를 만들어 놓고, 이 책에 대한 내용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가지 다른 정보를 올리고 있습니다.
여러 세미나를 다니며 발표하고 있는데 이 세미나 발표 자료를 함께 올리니 한번 보아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번역하신분도 블로그를 만들어 놓으시고 의견 교환을 하실려고 하셨지만, 그렇게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작가 사이트가 더 도움이 될것 같더군요

이 책의 아쉬운점은, 뒷부분에 가면 굳이 저랑 상관없는 진짜 프로그래밍 관련 내용이 들어가 있어서 저한테는 잘
안맞는 부분이 아쉬움이라면 아쉬운 부분입니다.  반대로 생각한다면, 이 책은 다양한 언어를 계속해서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이 책의 저자는 다양한 언어에 대해서 통달한것 같습니다.

바쁜시간 쪼개서 읽을만한 가치가 있다기 보다는 머리 식힐때 쉽게 쉽게 한번씩 읽어볼 수 있는 책입니다.
아침에 출근할때 차 엔진 시동걸어 놓고 예열할때 조금씩 조금씩 읽기에 딱 좋은 책입니다.
2010/01/22 10:04 2010/01/22 10:04
GUNDAM 이 작성.

당신의 의견을 작성해 주세요.

[로그인][오픈아이디란?]

전략의 탄생

2009/11/25 14:12 / Books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영화 뷰티플 마인드를 보면 정신병을 가진 수학자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세상을 대화하는 유일한 방법으로 수학을 가지고 대화를 하지만, 머리속에서 만든 가상의 인물들로 인해 혼란에 빠지는 인물입니다. 이 사람이 그 유명한 존 내쉬 이고, 게임 이론이라는 독창적인 이론을 가지고 수학자 임에도,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사람입니다.


수학자가 뜬금없이 경제학상을 받은데에는 그만큼 게임이론이라는 상당히 독창적인 이론을 설파하였기 때문입니다. ( 이 상황은 정극 연기자인 이순재 선생님이,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희극 상을 수상하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


  존 내쉬가 전성기 이던 시절에는 (영화에서 보면, 대학교 강사/교수 생활 전후가 그에 해당하는것 같습니다.) 그 당시에는 애덤 스미스가 주창한 경제이론이 뒤덮던 시기였는데, 모든 사람은 최선의 결과인 공동의 선을 추구/선택한다는 것이 애덤 스미스의 이론의 주안점이었습니다. 그런데 존 내쉬는 이 이론에서 더 나아가서 모든 사람은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을 하다는 것이 게임 이론입니다. 즉 가장 좋은 결과가 있음에도, 최악의 결과를 피하기 위한 선택을 한다는 이론입니다. 물론 이 것은 이 이론의 단지 출발점에 불과합니다. 이후 복잡한 전략 선택을 하기 위한 여러가지 판단을 선택하는 것에 대한 이론입니다.


  책으로보면 게임이론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이론의 시작은 간단하기 때문에,  여러가지 범례를 찾아서 설명하게 됩니다.  범례란것은  여러가지 선택하여야 하는 상황을 설정해 놓고 게임 참여자들이 어떻게 상황을 풀어가는지에 대해서 설명하는  것입니다.  이런 방식으로 게임이론을 설명하는 책들이 몇권이 있습니다. 대개 이런 류의 설명들은 전제 조건으로 등장하는 것이 사람들은 항상 논리적인 판단을 한다는 전제 조건하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논리적이지 못하면 성립이 안되는 게임이죠.


  하여튼 이름에 게임이라는 글자가 들어가기 때문에 그렇게 깊은 학문이 아니라고 평가되는 부분도 있지만, 파고 들어가면 깊이가 아주 깊은 설명을 많이 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런 깊이 있는 학문을 경제학이라는 다소간 실용적인 학문에 집어 넣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실생활에 나타날 만한 예를 계속 찾아서 발굴하고 그것을 설명하면서, 그렇기 때문에 게임 이론이 잘 들어 맞는다 라는 설명을 합니다.


  다른 경제학 설명보다 좋은 점은 실제 벌어질 만한 상황에 대해서 논리적인 설명을 내 놓기 때문에 보는 사람도 상황의 전개를 이해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런 부분을 인정받아서 쉽게 설명한다라는 이미지를 주기 위해서 책 저자들은 설명을 위한 더욱 실제적인 예제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게 되는 선순환 혹은 악순환 구조를 이룹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이 "전략의 탄생"이라는 책은 그 소재를 다른 책에서 보다는 좀더 실제 주변에서 벌어지는 것을 가지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를들어서 미국에서 방영되었던 서바이벌 게임에서의 최종 승자의 선택 전략을 설명한다든가 혹은 축구 패널티킥 상황에서 왼쪽을 막을것인가 오른쪽을 막을 것인가 등등 이 그런 예가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 뷰티플 마인드를 본 뒤에 흥미가 생겨서 관련한 서적을 몇권 보았습니다.


경제학에 낮설은 사람이 그래도 경제학이라 부를 수 있는 내용을 본다는 점과,  논리적인 결과를 추론하고, 설명하는 다는 점에서 저같은 단순 무식한 공돌이가 접근할 수 있는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이 전략의 탄생은 게임이론을 잘 몰라도, 그냥 책 자체로  즐기면서 볼만한 수준의 책이기 때문에 공돌이 전문 서적이 지긋 지긋 한 분들은 한번, 머리 식힌다는 차원에서 권해 볼만한 책입니다.

말하자면 말라붙은 PCB에 물주기라는 느낌으로 볼 수 있는 책입니다.


끝으로 번역 하신 분은 게임 이론을 그렇게 잘 알지 못하는 분입니다. 몇군데 번역의 오류가 있어서, 책 자체의 평가는 좋지만, 번역에 대한 평가는 낮습니다. 뭐, 그렇다고 원서 보면서 공부할 만큼 절실하게 필요한 부분이 아니라, 참고 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게임 이론 관련 글중에 인터넷에서 재미있는 글은

  노무현과 게임이론..

  게임이론으로 바라본 미국과 중국 협상 관전 포인트

  그리고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나왔다는 비담의 죄수의 딜레마 

입니다.

하지만 빙산의 일각이니, 관련글을 찾아보시면 재미있는 응용 포인트가 많이 나옵니다.


2009/11/25 14:12 2009/11/25 14:12
GUNDAM 이 작성.

당신의 의견을 작성해 주세요.

[로그인][오픈아이디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중에 나온 대부분의 SystemC책들은 아직 SystemC 자체를 가리키는 데 목적을 두어서 응용편에서는 한없이 취약합니다. 원서들도 마땅히 그런 책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이번에 발견한 책은 Amazon Japan에서 발견한 책입니다.

물론 이 책은 1/2 정도는 SystemC를 설명하고 있고 그 나머지 부분에서 JPEG을 설계하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Untimed Functional Model에서  Cycle Accurate 모델까지 차례로 발전시켜 나가면서 설계를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설명법은 모델간 차이점을 실제 구현에서 확인해 볼 수 있는 좋은 접근법입니다.

소스코드는 이책의 출판사 사이트에서 다운 받을 수 있을거라고 설명되어 있지만, 아직 사이트에 올라오지는 않은것 같구요..  2005년도 버전이라서 약간 예전 SystemC 코드를 사용한다는 점이 아쉽지만, 실제 구현예를 볼 수 있는 유일한 서적에 가까우니 권할 만 합니다. 이 책으로 완전한 JPEG을 구현하겠다는 분이 보신다면 좀 아쉬울 것입니다. 그냥 SystemC 코드의 실제 응용 예를 보는데 만족한다면 충분히 좋은 책입니다.

책은 JPEG 전체를 설명하지 않고 DCT 부분만 설계를 하고 있고 나머지 부분은  mcore라고 하는 프로세서를 연결시켜서 하게 되어 있습니다. 예전에 다른 문서를 보면 이 mcore는 도시바에서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 사용한것으로 설명된 자료를 본적이 있습니다.

혹자가 말하길 이제 일본어는 제 2 외국어 축에 못낀다고 하죠.. 이 책의 일본어는 마크로스 대사를 외우시는 분들이 본다면,  쉽게 따라가면서 읽어 볼 수 있는 수준의 책입니다.  물론 책장에 한권 영어 말고 일본어 서적이 꽂혀 있으면 원서만 꽂아놓은 다른 분들 책장 보다 더~~~~욱 반짝이는 가오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2009/10/30 13:59 2009/10/30 13:59
GUNDAM 이 작성.
TAGS , ,

당신의 의견을 작성해 주세요.

[로그인][오픈아이디란?]

재미있는 책 2 권 소개합니다.


오래간만의 책 소개입니다.

같은 출판사의 책이고, 접근법은 아주 동일한 방식으로 서로 다른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Embedded Recipes

사용자 삽입 이미지


RF 기초강의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의 책 2권입니다.


한권은 Embedded System에 대한 전반 적인 내용을 풀어서 기록한 책이고, 다른 한권은 RF 기초에 대한 내용을 풀어쓴 책입니다.

사실 저는 RF에 대해서는 완전히 초짜에 가까운 지식을 가지고 있어서 항상 궁굼해 하던 차에 우연히 발굴(?) 한 책입니다.


두 서적 모두 특징은 초보자를 위해서 쉽게 쉽게 접근하기 위해서 노력한 책입니다.

이런 스타일의 책은 저자 분의 능력에 따라서 아주 다른 평가를 얻을 수 있습니다.

대개 이런 류의 책은 저자가 지식이 풍부하다는 전제 하에서도, 최대한 쉽게 기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약간 어설픈 설명으로 진행 할 경우 이도 저도 아닌 책이 되어버리는 경향이 있기 마련입니다.


for dummies 씨리즈의 경우가 그러한 예인데요,

잘 지은 책은 아주 좋지만, 잘못 지은 책은 자꾸 이상한 이야기의 나열이 되어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1.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모든것에 취약한데 그중에서 특히 RF 완전 취약합니다.

RF 목안의 가시처럼.. 항상 걸리는 존재, 미지의 영역 입니다.


복잡한 수식은 정말 싫어.

그래도 남들과 기본적인 이야기는 하고 싶어

그래도 전문적인 그리고 본격적으로 개발할 내용까지는 필요 없어

라는 개념을 가진 저에게


“RF 기초 강의”는 그런면에서 아주 잘 정리된 책입니다.

사실 어느정도 전문가도 접근하기 힘든 부분을 최대한 복잡한 이야기를 배제하면서 기록하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특히 개발에 대해서 많은 경험을 가지고, 경험론 위주로 쉽게 쉽게 쓸려고 노력한 책이어서

저처럼 R/L/C를 대학교때에 들어본 분들이 이제부터라도

RF에 관심을 가지신다면 권해드릴 수 있는 책입니다.


2. Embedded Recipes는


특히 이 책은 저자분이 블로그에 올리실 때 부터 유심히 보고 있다가 출간하자마자 속공으로 구입한 책입니다. 설명하는 방식은 RF 기초 강의와 같은 접근법을 취합니다.  전반적으로 쉽게 쉽게 풀어쓰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습니다.

회로도에서 시작하여서 , ARM Processor, RT/OS등으로 연속 콤보로 들어가기 때문에

쉽게 따라가면서 읽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약간의 단점이라면 단점일 수 있는 부분이, 너무 쉽게 풀어쓸려고 노력하였기 때문에,  불필요한 (원래 쉬운) 부분도 더 쉽게 풀어쓰는 수고를 하셨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한권의 책에서 많은 부분을 커버하였기 때문에,  

의외로 깊이 있는 부분에서는 조금 부족한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1,2,3 부 식으로 첵을 몇권으로 나누더라도 ) 범위를 조금 좁혀서 썼으면 훨씬 좋은 책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초보 입문자가 읽어보고, 간접 경험을 쌓기에  좋은 책입니다.

강의할 때 관련 부분을 물어보는 학생들이 있으면 소개시켜주기에 마땅한 책이 없었는데 이 책은 학생들에게 한번씩 읽어 보라고 권하기 시작했습니다.


2009/09/21 10:52 2009/09/21 10:52
GUNDAM 이 작성.

당신의 의견을 작성해 주세요.

[로그인][오픈아이디란?]

2001 SPACE FANTASIA

2009/06/24 08:12 / Books
사용자 삽입 이미지
꿈이 하늘로 향하기 시작하면서
인류 역사상 가장 장대한 드라마의 막이 열렸다.

끝없이 반짝이는 우주의 별들을 향한
머나먼 여행이 시작되었다.

시간을 초월한 인간과 우주의 이야기가
과학과 종교를 넘어선 새로운 역사의 지평이 시작된다.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제목이 맞나??)  
하여튼 이 웅장한 음악으로 시작하는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는 1960년대에 나올 수 없는 상상력과 영상으로 사람들을 충격에 몰아 넣었다고 합니다.

이번에 구입한 책은 2001 스페이스 판타지아입니다.

여러가지 에피소드가 옵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그 내용은 차근차근 보면

시작은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를 오마주한 에피소드에서 시작하여 마치 머리속에서 "짜라투스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북소리가 울려퍼지는 느낌으로 시작합니다.  이후에 인류가 우주로 나가기 위해서 노력하는 여러가지 에피소드와 시간과 공간을 넘어서는 워프 여행의 시작으로 이어집니다. 대략 4세기 동안의 우주 진출사를 3권의 만화책에 담아내었습니다.

이 씨리즈를 보면서 느낀점은 과학과 철학과 종교와 사랑을 이렇게 까지 녹아낸 만화와 영화는 거의 없다고 생각 할 정도로 잘 만들어 졌다는 것입니다.

읽는 사람마다 틀리겠지만 여러가지 에피소드가 있습니다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열여덟번째 에피소드인 "사랑하기에 충분한 시간" 입니다.

"샬롯"은 블랙홀에 빠져들어 행방 불명된 남편 "라자루스"를 대신하여 수십년을 자식들을 키워 독립시킵니다.

병에 걸려서 생의 마지막 몇주가 남았을때 우연히 남편 "라자루스"가  행방불명된 바로 그  블랙홀의 입구에서 영구한 시간의 흐름속에 멈추어져 있는 남편의 우주선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블랙홀 입구와 내부에서는 단 "1"분의 시간 후에 소멸되어야 하는 남편이지만,  외부 세계에서는 몇십년 몇천년의 시간이 흘러가는 서로다른 시간의 흐름속에 놓여있던 것입니다  

"샬롯"은 그 남편과의 단 "1"분의 시간을 가지기 위해서 스스로 블랙홀 입구로 들어갑니다. 비록 그들에게는 1분 뿐이지만 외부 세상에서는 수백 수천년의 시간을 가지는 사랑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입니다.

이렇듯 단순한 SF 만화가 아니라 철저한 고증과 과학적 사실에 기반하여서 펼쳐지는 이 만화는
SF 만화의 전설이라고 일컫어집니다고 합니다.  

각각의 에피소드마다 의미를 부여하고 흐름을 부여해서 보여주기 때문에
3권까지 읽는데 정말 순식간에 빠져들어서 읽을 수 있었습니다.


2009/06/24 08:12 2009/06/24 08:12
GUNDAM 이 작성.

당신의 의견을 작성해 주세요.

[로그인][오픈아이디란?]

스티브 잡스처럼 일한다는 것.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이팟, 렉서스 등에 대해서 저술한 책의 기본 시점은 늘 그렇듯이 성공한 프로젝트 에 대한 칭찬 일색입니다. 
  
   그래서 저는 iCON과 같은 책을 좋아합니다. 잡스라는 인물을 그다지 좋게 평가하지 않는 입장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풀어내기 때문입니다.  매킨토시를 처음 만든 사람인 제프 레스킨의 기고에서 보면, 잡스는 매킨토시 프로젝트를 반대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컴퓨터 소프트웨어의 창시자들..)  그당시 그는 라자라는 이름의 컴퓨터를 만드는데 애플의 대부분의 리소스를 당겨 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라자는 실패했고 대안이 필요했던 잡스는  레스킨이 진행했던 매킨토시 프로젝트를 뻇어서 발표했다고 합니다.

   이 책은 칭찬에서 좀더 나아가 잡스의 단점조차도 애플과 아이팟을 성공시키는데 일조하였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좀 지나치게 잡스에 대해서 미화하고 있다고 생각될 정도입니다.  편집광적이고 독재적이고 통제적인 습성을 지닌 잡스가 그 단점을 장점으로 이용하여 애플을 통제하고  디지털 문화를 바꾸어가는 것이 이 책에서 설명한 내용입니다.  잡스광들이 듣기 좋아하는 류의 설명으로 진행합니다.

  책의 내용을 보면 애초에 잡스는 자신이 애플을 살릴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확신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진행하면서 하나하나 성공시키고 문화를 바꾸어 가면서 자신감을 가진것으로 생각됩니다.  결국은 아이팟과 아이폰을 성공시키며 무너져가던 애플을 살리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지금은 애플과 잡스를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잡스가 감기에 걸리면 애플  주가가 떨어질 정도니까요.

  한편으로는 새삼스럽지만 그렇게까지 해서 애플이란 조직을 이끌면서 문화를 창조해가기 위해서는 그정도의 독재성과 통제력 그리고 필수적인 카리스마와 비젼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류의 책이 나오고 또 읽게 되는 것이죠.. 

 책의 내용 중에서 제품 포장과 박스의 세심한 부분까지 챙기는 이유가 애플을 구입한 고객이 제일 처음 애플을 만나는 경험이 포장이기 때문이다.. 라고 하는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예전에 포터블 기기를 연구할 때, 아이팟의 포장을 뜯으면서 그 포장 자체가 감동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 최근에 지름신에 의해서 구한것이 맥 프로 인데 박스를 열때 부터 어떤 방식으로 유저의 경험을 통제하는 것인가 보면서 설치하였습니다.

박스에서 나오는 순서대로 그대로 조립이 되는 맥프로를 보면서 역시 라는 생각을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글의 처음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이렇게 성공한 프로젝트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는지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도움이 됩니다.

굳이 이렇게 까지 써야 하는 가에 대해서 의문이 생길 정도로 칭찬 일색입니다.

얼마전 기사에서 도요다가 창사 이래 첫 적자를 기록했다고 나왔습니다. 그동안 도요다의 렉서스에 대한 서적들이 도요다의 여러가지 정책에 대해서 칭찬일색의 책에서 벗어나 도요다가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지적하는 책이 슬슬 나올것이라 기대합니다.

첨언으로 말씀드리면 그렇다고 제가 애플이나 잡스를 싫어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좋아합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노트북도 맥북 프로이고 회사에서 사용하는 피씨도 맥 프로입니다. 잡스의 프레젠테이션을 보고 너무 너무 좋아서 맥북 프로를 질렀습니다.  제가 지른 수많은 지름신의 작품들 중에서 후회하지 않는 작품중 하나입니다.  오해 없으시길...




2009/01/03 22:32 2009/01/03 22:32
GUNDAM 이 작성.

당신의 의견을 작성해 주세요.

[로그인][오픈아이디란?]